약손이 그립다



약손

어릴적 배앓이 하는

내 배를 살살 만져주시던

외할머니의 거칠거칠한 손

이따금 세상살이에 지친 내 등을

어둠속 한 이불속에서

가만가만 토닥여주는 아내의 작은손

아무런 처방전도 없지만

몸과 마음의 아픔과 괴로움 

슬그머니 없애주는 사랑의 손

이름도 참 예쁜 약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