출근길 잠시 회상...



출근길 잠시 회상...

해 바뀌었다고

별스런것이 있으랴만은

한번더 매무새를 살피고 나선다

약간은 촘촘한 행열속에 살짝

발디뎌 끼워 넣는다

언손등 너머로 더디게 솟은 해

어느새 능선과 간극을 넓히듯

빼곡한 아침의 행열은 반질한

들기름병 주둥이를 타고 넘는다

다를거 없는 아침에

막 다다른 문 앞에서 다시

매무새를 살핀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