겨울 바람아...



겨울 바람아...
                
너를 따라가는날

도시 언저리 공장 굴뚝에 잠시 머물다

검은연기 버스 꽁무니에 매달리다

골목을 또각이는 네발목에 스미다

용감한 치마 팔랑거리며 휘돌아 오르면

가끔은 입술 열어 속내음을 섞어다오

문밖에 서성이다 돌아설때 울어지도록